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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X통신] 더불어 즐기는 예술의 향내 / 낀세대의 내공
기분좋은 QX 기자    2012-11-19 14:39 죄회수  3430 추천수 1 덧글수 2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더불어 즐기는 예술의 향내 

QX통신 제163호 2012년 11월 13일 화요일 

<사진=읍민대상을 수상 중인 감자꽃스튜디오 이선철 대표ⓒ감자꽃스튜디오 홈페이지>

 

| 기분좋은QX 안이영노 대표

지역에서 주민들을 모아 함께 즐길 공간을 꾸미고, 예술을 꽃피워 방문객을 몰려오게 하고, 창조적인 사업체를 열어 일자리도 늘립니다. 이렇게 문화기획자들이 하는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문화기획자들 중 일부는 매년 말 장관이 주는 상을 받기도 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이 주는 상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지역 활동가들은 특별히 알아주는 이도 없는데 묵묵히 자기 일을 해나갑니다. 그들은 아마 함께 어울려 일하는 주민들이 격려해주고 토닥토닥 등을 두드려주는 것을 어느 상보다 값지게 여길 것입니다.

‘감자꽃 스튜디오’의 이선철 대표가 강원도 평창의 한 폐교로 내려간 지 10년이 다되어 갑니다. 동네주민들과 함께 기분 좋은 마을을 만들려고 종행무진 뛰어다닌 덕에 평창의 자그마한 문화공간은 전국적인 명소가 되었습니다.

올해 평창 군민의 날에 이선철 대표는 고장 사람으로서 가장 큰 영예인 읍민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상금 30만원을 받고, 돼지를 잡아서 감사해야할 분들과 나누어 먹는데 50만원이 들었다고 하며 껄껄 웃습니다. 그는 강원도 평창의 제22회 지역개발부문에서도 군민대상을 받았습니다. 상금하나 없지만 문화예술을 꽃피워서가 아니라 주민들과 잘 어울렸다고 해서 받은 상이므로 그 의미가 각별하여 기분이 좋다고 합니다.

예술은 홀로 고매하게 자랄 수 없습니다. 고장 사람들이 더불어 즐길 때 예술이 삶의 향내를 내는 게 맞는다면 이선철 대표가 왜 그 상에 큰 의미를 두는지 알 것입니다.

<돈키호테의 어록>

“언뜻 무의미해 보이는 것이라도 사회의 숱한 장애를 헤쳐 나온 존재이다.”

- 《디자이너 생각 위를 걷다》 중 나가오카 겐메이

 

   

  

낀세대의 내공 

<사진=베이비붐세대가 내공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장(場)을 만드는 것은 다음세대가 이어서 건너갈 다리를 건설하는 사업과도 같습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이제 멀지 않았습니다. 이 세대는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서 한국경제의 중추세력이었습니다. 이들이 은퇴하여 제2의 인생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다면 사회적 손실이 너무나 큽니다. 혹여 인구지진의 충격이 올지도 모릅니다.

영국의 작가인 폴 월리스는 에이지퀘이크(Agequake) 곧 인구지진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습니다. 그는 2020년경 미국의 베이비붐 세대가 완전히 은퇴하면 세계 경제에 마치 지진이 온 것처럼 충격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는 한국 전체인구의 14.5%를 차지하는 거대한 집단으로 아직 일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노년 세대라고 보기는 아직 이르고, 장년 세대에 넣기는 이미 나이가 들어 ‘낀 세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세대가 아무런 대책 없이 일터를 떠난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베이붐 세대가 내공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장(場)을 만드는 것은 매우 긴요한 일입니다. 이는 다음 세대가 이어서 건너갈 다리를 건설하는 사업과 같습니다. 한국사회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낀 세대의 재취업과 고용촉진 대책을 풀어나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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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자기경영,자기성장,자기개발,낀세대,베이비부머,폴월리스,에이지퀘이크,감자꽃스튜디오,이선철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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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iusYJ   2012-11-22 08:41 수정삭제답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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