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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X통신 제55호] 한국의 인상(印象)을 만들자면 / 탐닉하는 식객
기분좋은QX 기자    2011-12-12 11:59 죄회수  4439 추천수 1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한국의 인상(印象)"을 만들자면

   

 

QX통신 제55호                                                                              2011년 10월 28일 금요일

 

       <사진= 하회마을 실경 수상 뮤지컬 "부용지애"가 지난 8월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 펼쳐졌다. (출처 : 경향신문)>

 

이탈리아 북부 도시 베로나는 로마시대의 거대한 원형경기장을 오페라 공연장 ‘아레나 디 베로나’로 바꾸어 운영합니다. 이 작은 고대도시의 연간 방문객은 평균 120만 명이고 수입은 한화로 약 1조 4000억 원에 달합니다. 이 도시가 관광객을 모을 수 있는 힘은 분명합니다.

 

중국은 ‘인상 시리즈’라는 현지 공연 프로젝트로 각 지역에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인상 시리즈’는 공연의 거장 장예모가 ‘지역문화예술관광을 꽃피우는 창조적 기획프로젝트’로 구상한 것입니다. 그 공연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소재로 합니다. 지역주민이 출연하고 대자연을 무대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그곳을 방문해야만 볼 수 있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공연입니다.

 

‘인상 시리즈’는 계림의 호수 위 공연, 히말라야 산맥의 소수민족 공연, 하이난 섬의 해변공연 등 거대한 자연 그대로를 무대배경으로 만들어 관광객에게 경이로운 감동을 선사합니다.

 

유럽이나 중국에 못지않게 빼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한국도 유사한 시도를 했습니다. 2010년에 안동에서 하회마을 부용대과 만송정과 낙동강을 활용하여 대규모 뮤지컬을 만들었습니다. 하회마을의 전설에 유교문화를 접목해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무대였습니다. 거대한 무대 규모 보다 지역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자연을 있는 그대로 활용했다는 점, 장예모와 같은 거장을 찾지 않고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기획했다는 점에서 안동의 도전은 의미 있습니다.

 

살아있는 ‘한국의 인상’을 만들려면 지역의 자연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발휘해 예술적 완성도를 높여야합니다. 거대한 단발성 이벤트 보다 작지만 꾸준한 상설공연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지역주민을 사업의 주인공으로 참여시켜 자부심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 이 글은 ‘2011 한국관광총회’에서 기분좋은QX 경영기획실 황상훈 실장이 발제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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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들의 어록>

 "자연공간과 문화콘텐츠가 결합할 때 철학이 바로 선 멋진 관광지가 된다."

- 하동의 음유시인, 조문환

 

탐닉하는 "식객" 

     

 

 <만화가 허영만씨 인터뷰 사진 (출처:연합뉴스)>

  

대중에게 텔레비전의 맛 집 소개 프로그램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 맛 집 만화가 있습니다. 허영만의 <식객>입니다. 허영만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고 편집자들이 가장 신뢰하고 젊은 만화가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만화가로 아려졌습니다.

 

그는 새로운 소재를 찾아 끊임없이 탐험합니다. 허영만의 작품은 야구와 골프·자동차와 패션·화투와 바둑, 관상과 먹거리 분야를 막론합니다. 80년대는 학생들에게 익숙한 <날아라 슈퍼보드>를 그렸고 90년대는 정우성과 고소영을 청춘 아이콘으로 만든 <비트>를 내놓았습니다. 2006년에는 도박판의 인생과 욕망을 그린 <타짜>를 창작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항상 새롭습니다.

 

허영만은 부지런한 작가입니다. <식객> 집필 당시 자료 수집에 3년을 투자할 정도로 열정이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작품 속에 현실적이고 풍성한 이야기로 나타납니다. 그는 신문이나 잡지에 연재만화를 많이 실어, 마감 시간 안에 정해진 분량의 작품을 마무리하려고 자신만의 규칙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정한 규칙을 어기지 않는다는 것이 그만의 경쟁력이 되었습니다.

 

그는 “리듬을 타서 열심히 일하고, 놀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체질”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의 일이자 놀이인 만화에 탐닉하고, 세상의 온갖 색다른 소재를 자신의 방식으로 소화합니다.

 

기분좋은QX 객원연구원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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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베로나, 로마원형경기장, 중국인상시리즈, 장예모, 계림호수, 히말라야소수민족, 하이난섬해변공연, 안동하회마을부용대, 안동뮤지컬, 만화가허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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