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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자 허영한, 토포하우스에서 개인전을
TheFestival 기자    2011-03-15 03:27 죄회수  9040 추천수 1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2010 오스트리아 스투바이1 / 허영한>

 

조선일보 사진기자 허영한(許永翰)이 두 번째 개인전 ‘行方 종류’를 3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토포하우스에서 연다.

 

20년간 신문기자 생활을 하며 본인의 사진 철학이 작가적 안목과 함께 영역이 넓어짐을 느꼈고, 취재도중 스쳐가는 사람들과 주변 풍경들을 사진에 담아 세계를 읽어내고 있다. 해외 각지의 이야기가 있는 30여 점의 사진들을 이 번 개인전을 통해 담아낸다. 청와대 출입기자를 지내며 수 차례 정상회담을 수행 취재했고, 이태리 동계올림픽(2006)과 남아공 월드컵 대회(2010) 등 국제 행사들을 취재하며 자신의 삶의 흔적처럼 느낌을 그대로 전한다.

 

베이징 거리에서 찍은 자전거 탄 부부의 모습, 블라디보스톡 중앙역 플랫폼에서 본 사랑을 나누며 속삭이는 남녀, 토리노의 낭만이 있는 밤길과 오클랜드 해변의 노부부 여행객 등 낯선 도시에서 그는 타인의 삶의 흔적들을 담담하게 카메라에 담았다.

 

이번 전시에 걸리는 사진들에는 신문에 실리는 보도사진과는 달리 느슨한 화면과 넉넉한 화각으로 많은 여백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작위적 메시지를 전하지 않기 위해 편안한 삶의 패턴들을 넉넉한 여유로 캐치해 냈다는 평이다.

 

2005년 그의 첫 개인전 ‘사하라의 가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서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 니제르에서 기근과 가뭄으로 황폐해진 대지 위의 목마른 어린이와 가축들의 모습을 담으며 그는 자신의 방황과 갈등을 이국의 아픔으로 무력화시켰다. 이제 조선일보 기자생활 20년의 셔터 누름 횟수와 함께 그의 사진도 나이가 들었고,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도 혈기가 죽었다. 렌즈를 통과한 광선이 그 전처럼 감광재에 재빠르게 조사(照射)되지 않고 느슨한 바라봄이 느껴질 정도로 인간미가 숙성되어 있다. 그러나 경남 고성출신의 촌놈이기에, 그리고 한때 조선일보 노조위원장을 했기에 그의 사진에서는 아직도 우직함이 배어 나온다.  

 

 <2007 베이징 / 허영한>

 

<2008 블라디보스톡 / 허영한>

 

<2009런던1 / 허영한>

 

<2009 오클랜드 / 허영한>

 

<2010 오스트리아 스투바이2 / 허영한> 

 

 <2008서울 / 허영한>

 

<2006토리노 / 허영한>  

글: suh@lecielmedia.com

태그  허영한, 행방의 종류, 조선일보, 사진기자, 토포하우스, 사하라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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