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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재즈난장2010 현장스케치
운영자 기자    2010-06-14 18:04 죄회수  11745 추천수 3 덧글수 4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한여름밤의 아름다운 재즈 선율과 함께 서울국제재즈난장 2010


2010년 6월 11일(금)~13일 (일), 3일간 열린 서울국제재즈난장은 녹음이 가득한 6월의 도심속에서 국제적인 재즈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무료로 만끽 할 수 있는 서울시가 준비한 축제의 장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서울국제재즈난장은 많은 시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북서울 꿈의 숲(강북구)과 낙성대공원(관악구) 두 곳에서 나눠 열렸다.

한국교포로서 한국적인 재즈와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나나 퀄텟’(미국)과 소녀같은 감수성을 통해 아름다운 재즈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플로랑스 다비스’(프랑스), 그래미상 수상에 빛나는 라틴재즈의 천재뮤지션이라는 찬사를 받는 ‘데이빗 산체스’(미국)를 비롯하여 등 해외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는 소식에 더페스티벌 취재진은 재즈난장이 열리는 11일 금요일 저녁 관악구 낙성대공원으로 서둘러 향했다.


▲ 재즈가 어렵다구요? 아이들도 재즈에 흠뻑 빠져듭니다.


▲ 본 공연이 시작되기전 공연장 초입에는  가벼운 차와 함께 재즈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 할 수 있도록 재즈카페가 열렸다.


▲ 가벼운 간식거리가 흥을 돋군다.

서울국제재즈난장 행사장 입구에는 가벼운 안주거리와 주류, 간식등을 판매하며 재즈카페를 운영하고 있었다. 재즈와 어울리지 않는 메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바꿔 생각하면 누구나 재즈를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라고 할 수 있다.


▲ 재즈난장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서울특별시와 관악구가 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무료 문화공연이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 관람객이 줄을 잇는다.


▲ 공연시작전 공연이 열리는 낙성대공원 과학전시관 앞에는 이미 빈자리를 찾기 힘들만큼 많은 인파가 몰렸다.

 
첫 공연이 시작된 11일 금요일 저녁 낙성대공원에는 3천여 좌석이 가득차고도 미처 자리에 앉지 못한 관객들이 둘러설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렸다.



▲ 재즈를 즐기러 온 외국인들의 모습도 여기저기 눈길을 끈다.



▲ 이날 공연의 사회를 맡은 가수 유열. 친근하고 따뜻한 보이스로 재즈에 걸맞는 차분한 진행을 보여줬다.


▲ 오프닝으로 정성조 빅밴드 (17인조)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관객들은 아름다운 관현악의 재즈 선율에 흠뻑 빠져들었다.

▲ 정성조 밴드의 관현악에 맞춰 때론 힘있고 때론 감미롭게 노래하는 젊은 재즈 싱어들. 정성조 단장이 가르치는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이다.


▲ KBS관현악단 단장을 역임했던 정성조씨와 그 의 빅밴드. 트럼본 세션의 정중화는 정성조씨의 친아들로 부자가 함께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정성조 단장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천재적인 재즈 연주자로 알려졌으며 버클리 음대에 유학후 국내 실용음악을 정착시킨 교육자이기도 하다. KBS 관현악단장을 역임하면서 대중친화적인 크로스오버 음악 확산에 노력을 기울여온 국내 재즈 1세대 거장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아들 정중화도 뉴욕에서 재즈를 공부한 실력파 작곡자이자 연주자로 정성조 빅밴드 단원으로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한다.

 


▲ 친숙한 재즈 명곡은 물론 장르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재즈 곡들을 통해 시민들이 재즈를 함께 즐기고 빠져들 수 있게 했다. 어린 아기도 재즈음악에 빠진 듯 무대를 바라보는 모습이 재미있다.


▲ 재미교포로 파워있고 허스키한 보이스와 한국정서를 담은 한국적 재즈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나나퀄텟의 공연.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나나퀄텟과 함께한 연주자들도 일본, 미국 등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


 


▲ 이날 가장큰 호응을 얻은 프랑스 재즈가수 플로랑스 다비스의 공연. 프랑스의 대표적인 재즈가수로 소녀같은 감수성과 맑은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공연은 이번이 처음. 


▲ 플로랑스 다비스는 재즈오케스트라 단장이자 색소폰 연주자인 아버지와 50~60년대 프랑스 영화계를 주름잡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예술인 환경에서 자랐다고 한다. 그녀는 프랑스에서 재즈 매니아 들 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사랑받는 재즈싱어다.


▲ 플로랑스 다비스와 함께 오랫동안 작업해온 기타리스트 올리비에 당루.

입가에 늘 웃음을 머금고 있는 올리비에가 주로 작곡을 하여 발표한다.


▲ 한국은 이번이 첫 방문이지만 맛있는 음식과 한국사람들의 따뜻한 정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공연 중간 중간 놀라운 한국어 실력을 보여주었는데 바닥의 컨닝페이퍼를 유열이 발견하며 큰 웃음을 주었다. 가운데는 그녀의 활동을 돕는 서금희 감독. 서 감독은 또한 재불 공연문화교류협회 뚜콩트르 대표로 우리 축제의 국제화를 돕고 있다.

플로랑스 다비스는 프랑스 샹송 페스티벌 가수부문 1등, DACAPO 쁠라뉴 재즈 페스티벌 1등, DACAPO 오스카상 수상, 유로비젼 그랑프리상 등 세계적인 실력파 재즈싱어로서 알려져 있다. 이날 관객들은 플로랑스 다비스의 아름답고 때론 경쾌한 매력적인 보이스에 흠뻑 취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 해병대에 자원 입대하여 대한민국 건아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가수 이정이 이날 특별 게스트로 공연에 참석했다. 가수 이정은 해병대 입대후 첫 휴가 당시 어머니께 휴가신고 영상이 인터넷에 뜨며 많은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하기도 했다. 가수 이정은 이제 전역을 두달여 앞두고 있다.


▲ 가수 이정의 공연에 더욱 뜨거운 열기로 휩싸인 공연장


▲ 그래미상 수상에 빛나는 라틴재즈의 천재뮤지션이라는 찬사를 받는 ‘데이빗 산체스’의 공연

작년에 이어 더욱 풍성해진 무대로 6월의 아름다운 밤하늘에 울려퍼진 재즈의 향연, 초여름밤의 낭만적인 공연은 성공적으로 열렸다.

6월 12일 토요일은 2010 남아공월드컵 한국의 첫 경기인 그리스전이 열리게 되어 공연 후 대형멀티비전을 통해 생중계되는 경기를 함께 보며 응원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비록 토요일 내내 많은 비가 내렸지만 재즈난장 관객들을 위해 무료로 비닐우의를 준비하는 등 축제준비에 만반을 기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시민들에게 국내외 정상급 재즈 아티스트들의 아름다운 재즈 공연을 선사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서울국제재즈난장.  벌써부터 내년 행사가 기다려진다.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작지만 알찬 축제로서 자리잡은 만큼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래본다. 

강도균 취재팀장 / dkkang@thefestival.co.kr

태그  재즈,국제재즈,재즈난장, 재즈페스티벌,플로랑스다비스, 유열,낙성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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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땐웃으며   2010-06-25 09:44 수정삭제답글  신고
출연진들도 대단하지만, 대한민국의 국제화를 돕는 손길들이 있어 더 아름다운 축제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딱풀   2010-06-25 02:41 수정삭제답글  신고
와우~ 대단한 공연이었네요.. 이렇게 짱짱한 멤버가 다녀갔는데 왜 나는 몰랐을까여~??
축제홍보의 문제.. 멍청한 서울시ㅠㅠ
딱풀   2010-06-15 17:08 수정삭제답글  신고
나나의 열창하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플로랑스다비스도 대단한 가창력? 이정 군기든 모습도 .. 대단한 공연이네요? 정성조 밴드에, 데이빗산체스 , 각각의 공연 티켓이 10만원 넘을텐데.. 이 모두를 합쳐서 ㅋㅋㅋ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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