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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 관광명소 트릭아이미술관 40만 찾는 핫플레이스
TheFestival 기자    2016-06-25 11:31 죄회수  5875 추천수 2 덧글수 3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트릭아이미술관이 연간 40만 명의 외국인을 끌어들이는 문화산업 히든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홍대 앞 명소로 자리 잡은 트릭아이미술관이 연간 40만 명의 외국인을 끌어들이는 문화산업 히든챔피언으로 등극하며 세계 최대 여행커뮤니티 트립어드바이저의 대한민국 뮤지엄 랭킹 1위에 올랐다. 


유명 작가의 전시도 없고 건축물 외관이 아름다운 것도 아니지만 홍대 앞 뒷골목 지하 2층 건물에서 착시형 3D 미술작품을 선보일 뿐이다. 그런데도 매일 1천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줄지어 찾는다. 또 싱가포르와 홍콩에 지점을 개설해 문화수출 역군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미술관의 외국인 방문객은 개관 첫해인 2011년 1만6천 명, 2012년 16만 명, 2013년 32만 명, 2014년 51만 명으로 외국인 관람객 수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6년 6월 현재 2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 올해 연말까지 외국인 누적관람객이 150만 명을 상회할 전망이다. 


이곳 관람객은 해외 여행객이 많다 보니 여느 미술관 박물관과는 달리 어깨에 배낭을 멘 채 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3D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거나 사진촬영에 몰두하는 모습들을 연출한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 촬영사진이 실리고 입소문을 타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에게 트릭아이미술관은 빠트릴 수 없는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 잡았다. 


트릭아이미술관은 한류미술관으로 입소문 나면서 홍대 거리로 외국인 관광객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역할을 한다. 미술관 주변 의류점과 액세서리점, 식당, 카페 등에는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중국어와 태국어, 영어로 쓰인 간판과 안내원까지 등장했다. 

이 같은 트릭아이미술관의 외국인 관람객 증가와 이로 인한 후광효과는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뮤지엄과 유사하다. 박물관수입 증가, 지역경제효과, 창조도시효과로 이어지는 구겐하임미술관의 사례에서 나타난 ‘3단계 박물관 가치론’의 궤적과 정확히 일치한다. 


우선 1단계로 트릭아이미술관의 직접적인 티켓매출이 월 3억 원을 넘어섰다. 2단계로 홍대 지역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식사, 숙박, 쇼핑 등 소비 수요가 크게 늘었다. 3단계로 지역 상권에 자극을 줘 신규 창업을 촉진시키고 있는데 미술관 주변 점포의 리노베이션을 통한 신규 입점이 활발하고, 지가와 임대료 상승 폭 또한 타 지역을 압도한다. 


트릭아이미술관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홍대 상권에서 이틀 동안 먹고 자고 쇼핑하는 데 쓰는 돈을 1인당 10만 원씩만 잡아도 연간 500억 원 이상의 직접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뮤지엄이 연간 1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방문객을 유치하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창조도시 문화관광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듯이 트릭아이미술관 역시 한류 관광 스타로 홍대 거리의 창조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트릭아이미술관의 높은 인기는 세계 최대 다국적 여행전문커뮤니티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를 통해 그대로 확인된다. 트립어드바이저는 3월 말 기준 서울 소재 180개 박물관 미술관 중에서 방문자 평가 점수 랭킹 1위로 트릭아이미술관을 선정했다. 2위는 국립중앙박물관, 3위 삼성리움미술관, 4위 국립민속박물관 등 쟁쟁한 국립-사립 미술관들이 그 뒤를 이었다. 


국립박물관은 입장료가 무료인데 반해 트릭아이미술관은 입장료가 국내 박물관 중 최고가인 1만5천 원이나 되는데도 매주 1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이곳을 찾는다. 평일에는 1,000명, 주말에는 1,500여 명의 외국인이 마치 한류스타에 열광하듯 트릭아이 입체그림을 즐긴다. 


아시아권에서 한류미술관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해외 진출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2014년 6월 싱가포르 유니버설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센토사리조트월드와 손잡고 해외 1호점 트릭아이뮤지엄을 개관했다. 오픈 첫날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다섯 시간 이상 줄을 서야 입장이 가능한 싱가포르 핫플레이스로 부상했다. 2016년 현재까지 연평균 40만 명의 입장객을 기록했다. 센토사리조트월드 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세계 최대 씨아쿠아리움 등 월드클래스 어트랙션 업체와 관람객 유치를 경합하며 한류 미술관으로서 위상을 평가 받고 있다. 


2014년 12월에는 연간 6백만 명이 찾는 홍콩 최대 관광명소 빅토리아피크에 항룽그룹과 손잡고 홍콩점을 개설해 관광산업 수출 면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트릭아이미술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 AM 9:00 - PM 9:00 

요 금 : 성인15,000원 청소년 12,000원 

주 소 : 서울시 마포구 홍익로 3길 20 트릭아이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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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ngBling   2016-06-26 14:44 수정삭제답글  신고
창조경제 일자리창출 관광산업 축제산업 전시산업  앞장서 가는군요
서정선   2016-06-26 01:59 수정삭제답글  신고
여기 가면 꼭 사진을 찍어야 하고, 사진 찍는 각도가 중요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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