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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X통신] 정릉 주민의 뮤지컬 ‘태평가’ / 시골의 두 ‘양심가게’
기분좋은 QX 기자    2014-11-05 12:14 죄회수  3520 추천수 2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정릉 주민의 뮤지컬 "태평가"

 

 

 

 

 

 

 

 QX통신 제347호 2014년 11월 5일 수요일

 

 

 

 

 

 

사진=주민 창작 뮤지컬 <태평가> ⓒ정릉2동 

 

 

 

 

 

 

 

 

울시 성북구 정릉 2동 주민들이 제작한 뮤지컬 <태평가>가 지난 1012일 광주에서 열린 제7회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대상(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태평가>는 정릉2동 주민센터의 고전무용 및 민요교실 팀이 정릉의 지역 문화유산을 알릴 목적으로 창작한 뮤지컬입니다. <태평가>는 태조 이성계와 신덕왕후의 만남과 이별과 그리움을 고전무용, 민요, 연극을 접목해 표현하고 마을의 태평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태평가>의 소재인 정릉은 태조 이성계의 부인인 신덕왕후 강 씨의 능(사적 제208)으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러한 정릉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역주민들은 그동안 정릉 해설사를 양성하고, 정릉버들잎축제를 열어왔습니다. 그렇게 관심을 쏟은 결과 전국 15개 광역시도 68개 팀이 참가한 이번 경연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야기 소재는 주민이 주도하여 발굴했습니다. 연극과 고전무용 그리고 민요를 맡은 세 팀이 뮤지컬을 만들기 위해 모였습니다. 마을공동체사업의 민관조직인 성북구 마을예술창작소가 기획과 제작과정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지역의 문화유산을 알리자는 목적 하나로 주민들이 재능을 모아 팀을 꾸렸는데 최고령자는 81, 최연소자 35세로 평균 연령이 62세입니다.

정릉2동 관계자는 내년 1월에 회관 정기프로그램을 개설해서 이 주민팀이 중급과정 교육을 받도록 하고, 초급반도 운영해 더 많은 주민이 배움의 기회를 갖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뮤지컬을 연습하는 주민들 ⓒ정릉2동 

   

 

 

 

<돈키호테의 어록>

“위험부담이 없는 해답은 올바른 답이 아니다.”

-이성복 <네 고통은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한다> 중에서


 

 

 

 

 

 

 

  

시골의 두 "양심가게"

 

 

 

사진=삼회리의 양심가게 ⓒ기분좋은QX

 

 

 

 

 

10 가까이 운영되는 두 무인 양심 가게는 멋이 있습니다. 첫 양심 가게는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에 있습니다. 이곳은 화야산의 계곡과 야생초가 유명한 곳으로 80년대와 90년대에 대학생들이 자주 찾던 대성리 엠티촌과 청평원 캠핑장에 가까운 마을입니다.

 

삼회리 163-1번지, 마을 한 가운데에 양심가게라고 쓴 큰 글씨가 눈에 띕니다. 손님은 가격표에 적힌 값을 돈 통에 넣고 물건을 가져가면 됩니다. 돈 통은 가스통을 활용해 사람의 모습을 닮게 제작했습니다.

 

양심가게의 주인인 이순애 씨는 2006년부터 직접 담근 장류와 계절별 텃밭 채소로 가게를 차려왔습니다. 된장은 해마다 지역을 달리한 곳에서 콩을 사들여 담그는데 소금은 신안 천일염만 씁니다. 장독대에서 장을 바로 사고 싶은 손님은 가게에 적혀있는 연락번호로 전화를 하고, 이순애 씨의 집에서 장을 바로 퍼 담아 갈 수 있습니다. 이순애 씨는 블로그 콩 항아리(//blog.naver.com/zhdgkddkfl)’를 운영하며 된장, 고추장, 보리막장, 조선강장, 청국장 등 전통 재래식장을 담그는 과정공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양심 가게는 전남 장성군 북하면 단전리 신천마을에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10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60여 가지 생필품과 주류·과자류를 판매하고 가격표를 큼직하게 붙여 어르신들이 쉽게 식별하도록 했습니다. 지폐를 넣는 나무금고와 동전바구니를 두어 손님들이 계산하도록 하고 외상장부도 함께 비치했습니다. 초기에는 양심가게를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사계절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사랑방 구실도 합니다.

 

 


 

 

 

 

사진=이순애씨의 장독대 ⓒ기분좋은QX 

 

 

 기분좋은QX는 QX통신과 블로그를 통해서 스스로 축적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일부 언론사 사진을 출처를 밝히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운영상 원칙은 상업적인 목적을 일체 배제한다는 것입니다. 이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태그  태평가,주민창작뮤지컬,정릉2동주민센터,신덕왕후강씨,양심가게,삼회리양심가게,가평양심가게,콩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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