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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송어잡느라 시간가는 줄 몰라요~
강도균 기자    2011-12-30 15:07 죄회수  8690 추천수 2 덧글수 3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겨울철 강원도의 대표적인 축제중 하나인 평창송어축제가 제5회째를 맞이한다.

 

2011년 12월 22일부터 2012년 2월 5일까지 46일간 대장정의 막을 올린 평창송어축제는 작년 구제역 여파를 이겨낸 만큼 올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편의시설 확충과 시설정비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올 겨울 기대되는 겨울축제 중 하나인 평창송어축제의 현장모습을 담기위해 더페스티벌 취재진이 나섰다.

 

평창송어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송어축제다. 무려 12만 마리가 넘는 송어 방류량으로 다른 송어축제들에 4~8배 규모다. 평창송어축제의 인기를 쫒아 송어축제가 여기저기 생겨나고 있고 다른 지자체에서도 평창송어축제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고 있지만 평창송어축제의 대규모 방류량에 놀라고 간다고 한다.

 

올해 송어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체험비가 올랐다. 하지만 일반 송어낚시터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송어낚시를 체험 할 수 있어 방학철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송어낚시의 노하우는 끈기와 노력! 고생끝에 송어를 잡아올리면 추위를 잊게 만든다.

 

 혼자서 8마리나 낚아올린 박나린(8세. 부산) 어린이.

 

취재도중 한쪽에서 환호성 소리가 들린다. 이제 갓 초등학교 입학한 여자 어린이가 송어를 8마리나 낚아 올렸다. 한마리도 잡지못한 사람들은 부러움 반, 놀라움 반으로 탄성을 지른다. 부산에서 가족과 함께 놀러온 박나린 어린이는 "어른들이 처음 알려준 요령대로 진득하게 허리를 숙인채 낚시줄을 쉴틈없이 들었다 놓았다 한 것이 비법"이라고 전했다.

 

"나도 송어 잡아 볼테야!" 어린 강태공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송어를 잡지 못했어요! 도와주세요!"

 

모든 낚시는 운도 많이 필요하다. 송어들의 동선에 따라 한쪽에서는 계속 잡히기도 하고 한쪽은 구경조차 못한다. 많은 정보와 노하우가 있지만 다 알고 가도 한마리도 못 낚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한사람 당 2마리만 반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이 잡은 사람들이 주변에 나눠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나눠주는 것도 한계가 있기 마련. 축제측에서는 한마리도 잡지 못한 분들을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한다.

 

"빨간바지의 방송자키를 찾아라!"

축제 행사장을 다니다보면 빨간바지를 입고 인터넷방송을 하는 푸근한 인상의 방송자키를 찾을 수 있다. 한마리도 잡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이 방송자키가 산타크로스와 같은 존재. 빨간바지 방송자키를 찾는다면 꼭 이벤트에 도전하자. 하루 10명에게 노래만 해도 송어 한마리 티켓을 증정한다.

 

평창송어축제 인터넷 생방송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빨간바지의 방송자키 심현용 VJ

 

<도전 365>라는 이름으로 평일 오후1시, 주말은 오후 1시와 3시에 빨간바지의 방송자키가 진행하는 맨손송어잡기 체험은 5분동안 직접 손으로 잡아 올릴 수 있도록하는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자 대부분이 1~2마리는 잡아간다고 하니 낚시에 자신이 없다면 맨손송어잡기 체험장을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떨까? 차라리 이게 훨씬 확률이 높다.

 

작년보다 더 넓어진 축제 행사장으로 인해 축제장내 셔틀기차가 상시 운행된다.

 

온가족이 놀거리 풍성

 

다양한 놀거리로 새하얀 눈덮힌 겨울의 재미를 만끽 할 수 있어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다.

 

 아빠와 함께 타는 자전거썰매

 

아이스 범퍼카와 스케이트, 눈썰매, 아이스 ATV, 타워래프팅, 스노우봅슬래이, 스노우 모빌, 바이크, 말썰매, 바이킹, 유로번지, 삐에로 기차, 에어바우스 등 아이들이 즐거워할 다양한 체험 놀거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개별 비용보다 종합 이용권을 이용하면 모든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어 더 경제적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강원도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식당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직접 잡아온 송어를 손질하여 회나 구이로 맛볼 수 있고 송어를 잡지 못했다면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도 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 함승주 위원장.

 

겨울철 평창 지역민들을 위하고 더나아가 평창의 더나은 미래를 위해 축제를 이끌고 있는 함승주 축제위원장은 "축제 참가자들이 100% 만족하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게 많다. 회를 거듭할 수록 평창을 대표하는 축제로서 더 내실을 갖추게 하고 싶다. 우리 평창을 찾는 관광객들이 계속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축제가 관주도형 축제다 보니 "축제는 공짜"라는 인식이 팽배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축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민간주도의 유료 축제가 활성화 되어 내실을 갖추고 경쟁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지역축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지원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정책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평창송어축제는 국내 몇 안되는 유료 축제 중 성공적인 롤모델로 꼽히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겨울은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평창송어의 짜릿한 손 맛을 보러 가는 것은 어떨까?

 

태그  평창송어, 송어축제, 송어낚시, 겨울축제, 송어잡기, 평창동계올림픽, 심현용,함승주
연관축제  제5회 평창송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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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mate   2011-12-31 16:47 수정삭제답글  신고
송어가 사람차별을 참 많이 합니다. 끈질긴 사람이 결국 승리하는 구조. 성질 급한 사람 입장료를 끈기있는 사람이 다 따 간다는 얘기입니다.
John Hwang   2011-12-31 16:13 수정삭제답글  신고
평창송어축제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축제느낌이 나는 겨울축제입니다. 어떻게 유치한 올림픽입니까? 우리가 매년 겨울마다 찾아가서 송어 잡으며 즐기는 축제의 올림픽을 만들어야합니다. 송어축제! 가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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