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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여행기]우리가족 여름이야기 - 밀양얼음골
비만고양이    2011-08-15 죄회수 2,062 추천수 1 덧글수 0  인쇄       스크랩     신고

 

너무 너무 더운 대구의 여름입니다.

집에 있자니 35도를 육박하는 열기를 견디기 어렵고 그렇다고 ]
어딜 갈려고 해도 어린 아이에 임신 4개월의 무거운(?) 몸으로
엄두가 나지 않더라구요.

휴가를 맞아~~ 고민 고민을 하다 우리 가족 여름 휴가를
밀양 얼음골로 가기로 했습니다.

대구에서 가까운 밀양의 얼음골은 천연기념물 제22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천황산(   :1,189m) 중턱 해발고도 600m에 위치하며, 동·서·남쪽의 3면이 수십 m의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 절벽을 이루는 암석이 안산암(   )입니다.  이 암석의 틈서리에서는 3~4월부터 얼음이 맺히기 시작하여 7월 말∼8월 초에 가장 많은 얼음이 생긴다고 하네요. 

경부고속도로 언양IC24번국도로 석남사,석남터널지나검문소좌회전얼음골입구로 갈수 있습니다.






얼음골 올라가는 길에 바로 작은 유스호스텔 같은것이 있어요.
거기서 숙박을 해도 되고 그 주변으로 계곡을 중심으로
캠핑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얼음골에서 흘러나온 물들이 얼마나 차가운지 발을 담그고만
있어도 온 몸이 서늘해 지더라구요.





얼음골에 도착했어요~~
고사리같은 발로 아빠 손을 잡고 꿋꿋이 올라간 우리 무혁이..
차가운 얼음골에 얼굴을 갖다 대고는 "냉장고 문 열었다~~"
라고 해서 주의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어요.

정말 이런 여름에 그것도 자연이 만들어 내는 시원한 냉기~~
너무 신기하죠?







금강산도 식후경~~ 계곡 구경도 식후경입니다.
집에서 사온 밥에 반찬 몇가지, 그리고 김밥~~
글고 무혁이를 위한 치킨!!

거창하고 맛나진 않아도 공기 좋은 곳에서 가족이 함께 먹으니
꿀맛이었어요.

다음에는 더 멋진 도시락을 싸오리라 다짐하며~~~
게으른 무혁맘도 맛난 점심을 먹었답니다.




이제 슬슬 물에 들어가볼까?
무혁이가 옷을 갈아 입어요.
뭐가 그리 부끄러운지.. 카메라만 보면 몸을 움츠리는 아이..

무혁군의 노력덕분에 노출은 더이상 없었습니다. *^^*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 합니다.
돌이 울퉁불퉁해서 아빠 손을 잡았으면 했는데..
우리 무혁이는 혼자 노는게 더 좋은가봐요.

아빠 엄마에게 물장구도 치고, 무혁이 덕분에 엄마 아빠도
시원한 계곡물에서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정말 너무 시원해서 이 더운 여름을 잊게 해주었던 시간들이네요!!





얼음골에서 나와서 잠깐 차를 타고 가면 밀양 표충사가 있어요.
사명대사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지은 절인 표충사는
재약산 산중에 있는데 무성한 나무와 숲이 한 여름에도 서늘한
느낌을 주었어요.

표충사 경내를 천천히 걷다 보니 도시속에서 느끼지 못했던
자연의 향기와 여유, 그리고 마음속부터 전해지는 미소가
정말로 느껴졌답니다.


우리 무혁이와 뱃속의 아기도 엄마랑 같이 느꼈겠죠?

짧은 하루간의 휴가가 끝이 났습니다.
멀지도 않고, 그렇다고 화려하지도 않은 시간이었지만
오랫만에 우리 가족 자연속에서 시원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거 같아요.


계곡을 떠나지 않았던 무혁이의 웃음소리와 환한 미소,
그리고 오랫만에 느낀 여유가 지금도 살아가는 일상의 하루에
큰 힘이 되네요

 

태그  여행기,여름휴가,밀양,얼음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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