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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X통신 제49호] 일상에서 찾아내는 희망의 단서 / 우리는 조사자를 넘어 기획자가 됩니다
기분좋은QX 기자    2011-11-20 14:29 죄회수  4836 추천수 1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일상에서 찾아내는 희망의 단서

   

 

QX통신 제49호                                                                              2011년 10월 7일 금요일 

 <품공동체와 인연이 있는 네팔 청년예술가가 베시마을에서 특별수업을 하고 있다. 출처:품공동체>

 

멀리 네팔에서 활기찬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청소년문화공동체 ‘품’의 <네팔 일기> 입니다.

 

‘품’은 9월초에 네팔 베시마을에서 교사 워크숍을 시작했습니다. 사립학교에 비해 교육 수준이 떨어진다는 공립학교 교사들을 교육하기 위한 모임입니다. 가난한 모노하라 공립학교를 살리는 일은 베시마을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마을 공동체가 학교를 중심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품’은 이번 워크숍에서 교사들의 자발적인 변화와 성장을 도우려고 합니다.

 

“잘사는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조건 물질적인 도움을 주기 보다는 그들 스스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동기와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심한기 대표의 글에는 베시마을 공동체를 생각하는 진심이 묻어있습니다. 모든 강사와 스텝은 베시 마을에서 함께 자고 먹고 이야기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워크숍 풍경은 마치 일상의 축제 같습니다. 강사들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지 않습니다. 네팔의 교사들이 스스로 수업 방식을 이해하고 실천하도록 유도합니다. 편지의 마지막에서 심한기 대표는 이렇게 전합니다.

 

“네팔은 과거와 현재가 완벽하게 공존하는 나라입니다. 이곳의 청년들은 그 사이에서 방황하며 삶에 대한 자발적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 둘의 흐름을 연결하며 작은 일상에서도 희망적인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단서들을 찾아내보려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밝고 건강한 미래를 꿈꾸게 하는 것이 교육의 역할입니다. 네팔 베시 마을의 학교와 공동체를 살리는 ‘품’ 공동체의 부드러운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 청소년문화공동체 ‘품’의 홈페이지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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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들의 어록>

 "조사를 위한 조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 기분좋은QX 경영기획실장 황상훈

 

 

우리는 조사자를 넘어 기획자가 됩니다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입니다. 가을이 오면 전국적으로 다양한 축제가 펼쳐져 QX 식구들은 축제 내용을 조사하고 평가하기에 일손이 바빠집니다. 지난 9월 22일 기분좋은QX는 축제평가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QX가 올 가을에 평가 사업을 맡은 축제는 ‘전주세계소리축제’와 ‘진주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입니다. 모든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 축제 담당자의 발표를 듣고, 꼼꼼히 내용을 짚어가며 토의를 이어갑니다. 조사자의 경험이 다르고 축제를 바라보는 눈이 다르니 토의 내용은 풍부해집니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11년 간 정체성 논란을 안고 왔습니다. 근간에 전통과 현대·한국과 세계·전문성과 대중성의 사이에서 제 자리를 찾아가는 중이기에, 이번 조사 작업은 더욱 중요합니다. 진주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올해 5회째를 맞는데 아직 인지도가 너무 낮습니다. 전반적인 기획에 전문가의 의견이 많이 필요한 때입니다.

 

QX의 조사 방식은 두 축제가 다릅니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설문조사를 통한 ‘고객만족도조사’가 평가의 주축이 됩니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아직 안정이 덜 된 만큼 전문가의 의견을 보는 ‘정성조사’가 중심이 됩니다.

 

축제마다 여건과 상황이 다양하게 갈리므로 조사자들은 기억해야할 바가 있습니다. 조사자에 그치지 않고 기획자와 해석자가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축제를 조사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최 측의 동반자로서 함께 고민하며 구체적 대안을 짜는 데까지 나아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만든 사람의 입장에 서 보지 않는다면, 좋은 평가나 좋은 연구가 이뤄질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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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청소년문화공동체, 품공동체, 네팔베시마을, 교사워크숍, 모노하라공립학교, 기분좋은QX, 축제평가워크숍, 전주세계소리축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축제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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