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서울특별시, 전국한우협회와 KBS한국방송이 공동 후원하는 2011년 제4회 『한우의날』기념행사가 11월 1일(화)∼2일(수) 이틀간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되었다.

한우는 국민적 사랑을 받는 먹을거리이자 농촌경제의 기둥산업으로 자리매김해 있지만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민에게 용기와 자긍심을 높이는 한 편, 평소 한우를 사랑하고 성원해 준 국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한다.

행사 첫 날을 맞아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는 전국 팔도 이동판매 차량을 활용한 한우고기 대폭할인판매 행사를 실시하여 장사진을 이뤘다. 

이 날 "한우의 날 기념행사"와 "한우100년 타임캡슐 봉인식"이 있었고, 한우 저지방부위를 활용한 특선요리 배부행사에도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반응이 있었다. 

브라운아이드걸스 축하공연과 함께 무대에서는 많은 예술적 퍼포먼스가 행해졌고, KBS 한국방송의 생방송 진행과 함께 시민들은 즐거운 오후 한 때를 한우사랑으로 보낼 수 있었다.

특히 이 날 행사에서는 한우의 유전자 정보, 한우산업 현황과 전국 10개지역의 한우관련자료 등을 타임캡슐에 넣고 한우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하는 국민의 염원을 담아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화룡점정과 함께 봉인식을 거행하였다. 이 타임캡슐은 행사 후 농협 안성팜랜드에서 관광객들이 관람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 날 11년 11월 1일 맞아 "1"자(字)가 여러번 겹치는 상징성을 한우의 날 제정 의미를 알림과 동시에 1등급 한우고기를 500g당 1,111원에 판매하는 폭탄세일 행사가 있었다. 현금으로 1,111원을 1원짜리까지 가져 온 사람에게 1인당 1팩씩 총 300팩을 이벤트를 통해 한정판매한다고 하자 천여명이 몰려 대혼잡을 이루기도 하였다.

한우의 날을 전후로 하여 연말까지 전국 농협 축산물판매장 1,200개소 및 농가 직영매장에서 "전국 방방곡곡 한우고기 할인판매"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함으로써 행사기간 동안 총 3만 두의 한우를 판매하여 한우가격지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한우는 한국농업의 얼굴이며 농경민족인 한민족의 문화상징이기도 합니다. 11월 1일 한우의 날을 맞아 온 나라가 오늘 하루 만큼은 한우의 맛을 즐기고 한우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2011 한우의 날" 참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