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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강바람 따라 한강변 걷기 좋은 길 소개
운영자 기자    2010-05-11 16:21 죄회수  6613 추천수 0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집에만 있기엔 날마다 환상적인 날씨가 펼쳐지고 있는 요즘, 한강변을 따라 걷기 좋은 3개의 구간을 소개한다. 망원 성산대교에서 마포대교를 따라 걷는 오솔길, 서울숲에서 광진교 리버뷰 8까지 이어진 산책로, 그리고 잠실 운동장에서 광나루 생태공원까지! 서울 구석구석에 숨겨진 아름다운 산책로, 이번 주말에 떠나보는 건 어떨까?

제1코스 : 망원 성산대교에서 마포대교까지 5.6Km

첫 번째 만나볼 구간은 ‘망원 성산대교~마포대교’까지 이어진 코스다. 이 길을 거닐다보면, 역사의 아름다움과 충격적 모습이 함께 깃든 "양화진 나루터"와 한강을 굽어 내려 보는 "절두산 성지"가 속삭인다.

양화진 나루터는 예로부터 경치가 아름다워 중국의 사신을 비롯하여 풍류객들이 쉬어가던 사적지였으나, 구한말에 대원군의 병인박해로 천주교 신자의 목을 자르는 절두산이란 이름을 탄생시킨 험악한 곳이기도 하다.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는 양화진 나루터는 지금도 여전히 아름다운 경치를 뽐내지만, 숨막혔던 역사의 아픔은 고스란히 절두산성지에 묻혀있다. 병인년 천주교 박해와 대원군과 천주교와의 관계 등을 순교박물관에서 찾아볼 수 있고, 김대건 신부에서부터 지난해 세상을 떠난 김수환 추기경의 흔적까지 만날 수 있다. 절두산성지를 밟은 후엔 다시 강변 쪽 산책로로 내려와 마포 쪽으로 걸어보자. 서강대교 너머 호젓한 오솔길에서 시인이 될 수 있다.

제2코스 : 서울숲에서 광진교 스카이 뷰까지 8.14㎞

서울숲에서 한강을 향해 연결된 구름다리를 건너면서부터 제2코스는 시작된다. 자연에 묻혀 사색학고 싶다면 1.5km 정도의 산책로가 고속도로처럼 뻗어있는 상류를 추천하고, 볼거리를 찾는다면 청담대교 쪽으로 걸어가 뚝섬 한강공원에 가보자.

다양한 시설물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뚝섬한강공원의 대표적인 명물은 ‘음악분수’다. 탁 트인 광장 너머로 한강의 경관이 한 눈에 들어오는 위치에 조성되어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며, 경쾌한 선율에 맞춰 춤추는 물줄기를 보고 있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인다.

뚝섬한강공원 구경 후, 강변을 따라 상류 쪽으로 걸음을 내딛으면 잠실 철교 하부 마사토 길과 목재데크 길이 시작된다. 시원하게 한강을 가로지르는 윈드서핑과 자전거도로 위를 스쳐지나가는 가족, 연인들이 전하는 즐거운 여유와 휴식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제3코스 : 잠실운동장에서 광나루 생태공원에서 5.6km

잠실공원을 걷다보면, 눈에 띄는 것은 "어도"다. 한강 물고기가 수중보를 넘어 상류로 올라갈 수 있도록 조성된 "어도"는 수중 잠망경을 통해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물고기들을 직접 볼 수 있다.

상류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성내천을 건너 광나루 공원 오솔길을 따라 이동하면 최근 개장한 "광나루 자전거공원"이 눈에 들어온다. 레일자전거, BMX 등 이색자전거를 타는 재미에 젊은이들은 물론 아이들까지 시간가는 줄 모른다.

자전거공원을 뒤로하고 상류를 향해 걷다보면 마지막으로 ‘암사생태공원’이 기다린다. 5월에는 ‘새싹과 살고 있는 곤충알기’, ‘생태탐방 원정대’ 등 어린이 가족들이 즐기기에 좋은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따사로운 봄햇살을 맞으며 휴식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한강변 나들이, 5월이 가기전에 즐겨보자.

문의: 한강사업본부 시설관리과 ☎ 02)3780-0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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