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나들이에 적합한 노을공원 캠핑장…26일부터 인터넷으로 5월분 사용 신청

저녁노을이 특별히 아름다운 ‘노을공원’이 가족 단위 나들이를 위한 테마공원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서울에서는 쉽지 않은 캠핑까지 가능해 시민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곳 노을공원은 오는 5월 1일(토)부터 캠핑장을 개장한다.

노을공원 캠핑장은 총 100면 규모로 조성됐는데, 그 중 60면에는 장작화덕ㆍ전기콘센트ㆍ야외탁자 등 부대시설을 설치했으며, 나머지 40면은 부대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자연 상태 그대로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각으로 벽돌을 쌓아 만든 장작화덕은 바비큐 요리뿐만 아니라 소규모 캠프파이어도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다. 장작은 현장에서 판매하며, 기본적인 물품은 주차장 인근 매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캠핑장은 5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운영되며, 캠핑장 이용료는 부대시설이 설치된 장소는 1박 2일에 1만 3천 원, 부대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장소는 1만 원이다. 총 50개가 설치된 야영 텐트는 5천원의 비용을 내고 별도로 대여해야 한다.

차량을 가지고 오는 경우는 노을공원 상부까지 진입하여 짐을 내린 뒤 노을공원 아래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1박 2일 이용 시 주차비는 평일 5천원, 주말 1만원이다.

5월 중 캠핑장을 사용하려면 월드컵공원 홈페이지(//worldcuppark.seoul.go.kr)에서 예약 신청하면 된다. 5월 사용분은 4월 26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5월부터는 매월 1일 오후 1시부터 다음달 사용분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부푸른도시사업소 생태보전팀 (☏ 02) 300-5574)으로 문의하면 된다.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파크골프와 자연놀이터

이와 함께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파크골프장과 어린이를 위한 자연놀이터도 새롭게 개장한다.

파크골프(ParkGolf)는 기존 골프장보다 훨씬 작은 공간에 골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레저 스포츠 시설이다.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는 3세대 가족과 장애인 등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발길이 잦을 것으로 기대된다.  

30~100m에 이르는 18개 홀로 구성된 총 1만 4천㎡ 규모의 파크골프장은 5월 5일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현장에 상주하는 전문 강사들에게 파크골프 이용 방법을 배우고 즉시 이용할 수 있다. 

노을공원 파크골프장 이용료는 18홀에 4천원이며, 클럽(채)과 볼은 클럽하우스에서 대여(대여료 1천원)해 이용하면 된다. 인터넷을 이용한 예약(//worldcuppark.seoul.go.kr)과 현장 접수 모두 가능하다.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연물놀이터’는 자연 소재를 이용한 우드 도미노 게임, 목재 블록 쌓기, 우드 볼링 등 특색 있는 놀이가 가능한 공간이다. 잔디와 모래 등 과거 골프장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놀이터 부근에는 채소 재배공간을 비롯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닥나무와 뽕나무 밭도 조성돼 있어 자연 체험도 가능하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수확물은 캠핑장 등 공원에서 판매하여 그 수익금을 사회복지관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노을공원은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로 나와 월드컵경기장 남측 출구에서 마을버스 8776번을 이용하면 된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 강변북로나 상암DMC에서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사잇길로 진입하면 된다.

문의 : 서부푸른도시사업소 02) 300-5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