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스티벌 즐겨찾기 추가
  • 2024.05.19 (일)
 축제뉴스 축제뉴스전체
조문환의 하동편지 제209호 위대한 이름 부모
조문환 기자    2015-02-22 21:45 죄회수  3586 추천수 2 덧글수 1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父母, 그 위대한 이름

 


긴 연휴를 뒤로하고 다시 일상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올 설은 따뜻한 날씨도 한 몫 더해 포근한 온정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연휴 막바지에 서울로, 안산으로 돌아 다녀왔습니다.

작은 아이가 서울에서 안산으로 분가?를 하는 바람에

雨中에 카니발 한 가득 이삿짐을 싣고 야반도주 하듯이 돌아다녔습니다.


부모라는 이름이 정말 위대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내가 한 것이 아니라 “부모”라는 그 이름이 해 낸 것이 아니겠는지요?

저의 부모님은 더 그랬었지만,

30여 년 전 집을 떠나 처음 자취생활을 했을 때가 기억났습니다.

자식을 보내 놓고 그 허전한 마음인들 오죽 했겠습니까?


부모님들은 매년 일 년에 꼭 두 번씩 밀물과 썰물의 시간을 겪으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이 밤, 물 빠진 바닷가처럼 가슴 속 철썩이는 파도소리만 들리실 겁니다.


집에 돌아오니 매화가 방긋,

어제 비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더군요.

곧 매화의 계절을 기대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마시손님



일찌감치 설 대목장에 마시를 하셨다

다른 날은 해가 중천에 떠도 어림 없었는데

 


오늘은 초장에, 그것도 고을사또가 길인吉人이 되었다

마시가 좋은 날은 그 파장罷場도 좋으리라

좋은 마시손님이 장날마다 나타나면 좋겠다

일찍 손 터시고 가벼운 손으로 돌아가시도록

이왕에 마시손님이 된다면 나 또한 기쁘지 않으리

태그  부모 그 위대한 이름,하동 섬진강,하동 조문환,마시손님
 이전기사      다음기사   메일       인쇄       스크랩
  목록으로 수정    삭제
덧글쓰기 댓글공유 URL : http://bit.ly/300NNO 
등록된 덧글이 없습니다.
축제포토 더보기
인터뷰  
메밀꽃밭의 감성감자 평창효석문화...
달빛아래흐드러지게핀메밀꽃밭에서일...
인기뉴스 더보기
2024 댄싱카니발 댄스팝콘서트 평...
RED 축제 성공 3요소 의령홍의장군...
제19회 부산시민세계축제 41개국 1...
축제리뷰 더보기
2024연등회 조계사앞사거리 차없...
비오는데 돈내고 들어간 보람있...
2024 아산 피나클랜드 봄꽃축제 ...
벚꽃아 개나리 한테서 좀 배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