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여수 향일암 일출제
새해의 해를 맞이하는 소망을 향한 기도는 우리 민족에게는 어머니의 정화수같은 마음이다. 전국의 가장 아름다운 해맞이 장소인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 홍연암과 경상남도 남해 금산의 보리암, 경기도 강화의 보문암과 함께 한국의 4대 관음기도처의 하나인 돌산도의 향일암도 그 중의 하나이다.
‘해를 향해 있다’ 는 향일암의 이름처럼 금방이라도 일출 광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으로 검푸른 바다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뛰게 한다. 그래서 향일암이 있는 돌산읍 임포마을에서 열리는 향일암일출제는 매년 사람들의 발길이 잦고 새해소망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이 찾아드는 곳으로 이름이 높다.
한 해의 마지막 날 저녁부터 펼쳐지는 길농악 풍물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섹소폰 공연, 관광객 즉석 골든벨 퀴즈, 낭만버스킹 공연, 소원 촛불 밝히기, 산사의 트럼펫, 새해 카운트다운, 제야의 종 등은 향일암 새빛 새희망 콘서트, 대북타고, 촛불의식, 탐방객 어울림 축제 한마당, 새해 카운트다운, 제야의 종 등은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기 위한 전야제 행사이다.
추운 밤바다의 바람을 온 몸에 맞으면서 기다림이 길어질 무렵 흥겨운 사물놀이가 새벽을 깨운다. 이어서 돌산향교의 향교장이 일출제례를 지내고 나면 일출 타고, 새해맞이 화합 합창, 여명 길놀이, 소원 풍선 띄우기, 대동 한마당, 소원줄 잇기, 새해 덕담 나누기 등의 행사가 펼쳐지고, 일출 소원 풍선 띄우기, 소원함 띄우기,새해 덕담 나누기 등의 행사가 펼쳐지고, 열망하던 해가 수평선 너머에서 점점 인기척을 드러낸다. 수평선에 걸려 있던 해가 하늘로 올라가는 찰나 사람들의 탄성은 그칠 줄 모르며 해맞이 행사의 절정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