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로 ‘예술과 유머’를 주제로 한 ‘국제만화축제(International Cartoon&Art Festival)’가 오는 12월 21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누리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대중문화인 만화와 순수예술인 현대미술의 소통을 지향하고 있는 전시에는 아트카툰, 일러스트, 캐리커쳐, 그래픽노블, 블랙유머, 현대미술 등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400여 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전국시사만화협회 소속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박재동, 이희재 등 국내 작가들과 찰스장, 이하, 함영미 등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한다. 또한 유럽 최고의 예술만화축제인 프랑스의 생 쥐스트 르 마르텔 국제유머축제 출품 작품, 동유럽 최고의 공모전인 폴란드 사트리콘 국제만화축제의 수상작들이 국내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

전시 특별전으로는 「꼬마 니콜라」, 「좀머씨 이야기」로 유명한 세계적 일러스트레이터 <장자크 상페>展이 아시아 최초로 열린다.

전시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내년 1월 11일의 국제포럼은 ‘세계화 시대의 권력과 저항-시사 만화를 중심으로’와 ‘디지털 시대의 원본과 복제본의 의미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제1회 국제만화예술축제’를 기획한 이철주 프로듀서는 “기존의 만화축제와는 다르게 만화와 순수 예술과의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차별점이 있다.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시각 예술의 새로운 전망을 예감케 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번 상페전을 시작으로 데츠카 오사무 특별전, 로트렉 특별전 등 대형 기획전을 꾸준히 마련할 것이다. 국제적인 관련 축제 조직 및 단체 등과 연계해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주목할 만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고양 아람누리 누리갤러리

주최 : 전국시사만화협회

성인 9,000원

학생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