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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문화축전 이머시브연극 시간여행 영조 홍화문을 열다
TheFestival    2023-05-11 죄회수 1,548 추천수 20 덧글수 3  인쇄       스크랩     신고


2023년 봄의 궁중문화축전, 5월2일 펼쳐진 창경궁의 한 프로그램을 훑어 본다.

1743년 영조(1694~1776) 임금이 오순(우리 나이 쉰 살)되던 해, 이 곳 창경궁에서는 신하들 사이에 격론이 벌어지는데.. 

임금님의 오순 잔치를 성대히 열자는 의견과 나라 경제가 힘들 때 무슨 잔치냐, 이 두 의견 사이의 영조 이야기를 극으로 꾸몄다. 이머시브 연극이라서 무대가 따로 없고 객석이 따로 없다. 

<시간여행-영조,홍화문을 열다>라는 제목으로 80분간 이동하면서 진행되는 연극 공연이다. 

축제 첫 날 <연향을 논하다>는 역사이야기를 극화하여 사극의 진수를 보여 준다.

모든 배우들이 대학로의 유명 극단에서 한가닥 하는 예술인들이라서 작품성이 뛰어나다.

사전 예약 관객들이 수신기(Receiver)를귀에 꽂고 흥미 있는 해설가 입담에 빠져 든다. 그리고 그의 손에 든 부채를 폈다 접었다 하면 현대말 해설과 과거 사극 속으로 나왔다 들어갔다하는 연출력도 돋보인다.  

함인정(涵仁亭), 말 그대로 어짊에 흠뻑 빠진다는 정자.

영조 임금이 농사짓는 백성들의 이야기를 듣던 곳, 영조 시대의 업적인 탕평책(蕩平策)과 균역법(均役法)을 생각해 내던 곳이다. 백성들에게 부과된 군역(軍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포 1필로 균일화한 균역법 이야기를 듣게 된다. 영조의 입에서 직접 듣는 균역법과 탕평책의 탄생 비화에서 요즘 사람들이 정치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영조(英祖)가 그렇게 예뻐했다는 화평옹주(和平翁主, 1727 ~ 1748) 가 나타났다. 아버지 영조와 어머니 영빈 이씨의 얼굴에 화색이 만연하다. 그러나 이 때 나이 만 15세의 화평 옹주는 6년 후에 요절을 하게 된다는 역사를 알고 있는 관객의 눈엔 이 광경이 그리 부러워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양화당 옆 통명전을 나온 임금은 이제 뒷쪽 계단을 올라 함양문을 지나 춘당지 연못으로 향한다. 축제 참가자들은 창경궁의 운치를 즐기며, 일제강점기 창경원으로 변하던 이야기도 들으며 따라 걷는다. 

(올해는 창경원에서 창경궁이란 이름을 되찾은지 40주년 되는 해이다)

영조 대왕의 어진 정치는 어느 곳에서나 정사를 논하는 지도자의 부지런함으로도 보여진다. 

창경궁 전역에서 영조대 궁궐 일상을 보여주는 공연예술형 축제 프로그램이다. 궁궐의 장소성과 역사성에 기반한 창경궁의 대표 프로그램을 개발해 냈다고 볼 수 있다. 궁중연향을 주제로 여러가지 궁중문화를 표현해 낸 국민 참여형 프로젝트의 창의력과 연출력을 높이 사게 된다.

글 읽기를 게을리하던 사도세자를 꾸짖는 영조의 모습이다. 지금으로 보면 초등학교 2학년 나이인데, 어느 여배우가 가녀린 사도세자의 기죽은 모습을 연기로 잘 소화해 낸다.


무예 시범을 보며 장차 왕이 될 세자의 교육이 이루어진다. 이 때 어사 박문수가 임금께 무언가를 아뢴다. 그들의 대화만 들어도 한국사 3학점을 취득하는 셈이다. 진지하게 공연을 감상하는 관객들은 대부분 젊은 2030 세대였다.



홍화문 앞에서 백성을 직접 만나 민심을 살피던 영조의 리더쉽을 보며 후세는 학습을 해 가게 된다. 삶의 고충을 임금께 아뢰던 백성의 역할은 관객 참여자가 맡았다. 젊은 처자의 역할과 노인의 역할을 맡아 써 준 대사를 읽었다. 노인 역을 맡았던 한 백성이 프로그램 마친 뒤 추억의 사진을 남기는 모습도 좋아 보였다. 

내일부터 있을 오순잔치 체험 프로그램에 기대를 가져 본다.

 어연례(御宴禮) 체험 프로그램은 별도로 참가예약을 받는다.

태그  오늘 궁을 만나다,2023봄궁중문화축전,1743년 영조, immersive theater,영조 어연례,영조 오순잔치,탕평책 균역법
연관축제  2023봄 궁중문화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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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벌   2023-05-22 13:53 수정삭제답글  신고
이머시브 immersive 연극의 새로운 형태로 모든 축제에 적용이 가능하겠죠 ♡?
월맘   2023-05-18 14:56 수정삭제답글  신고
노인꼐서 말씀하시길 "저희 백성들의 억울함을 지금 들어 주시고 노인이 된 이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그러자 영조의 답이 참 좋네요..
좋은데   2023-05-17 17:41 수정삭제답글  신고
역사 속의 문화유산 소중한 가치를 느끼게하는 콘텐츠라서 품격이 느껴지고 예술성이 더해진 축제 같습니다. 사진과 글,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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