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스티벌 즐겨찾기 추가
  • 2024.04.19 (금)
 축제리뷰 축제리뷰    자유게시판    이벤트    축제포토    사진공모전 축제커뮤니티축제리뷰
역사 속 순흥도호부 관아터가 있는 순흥면사무소
yellow    2021-09-23 죄회수 2,486 추천수 31 덧글수 3  인쇄       스크랩     신고


소백산 아래 고즈넉히 자리잡은 영주시 순흥면 사무소.. 

순흥(順興)이라는 땅 이름은 조선조에는 순흥도호부라는 큰 행정구역의 본산이었다. 지금의 영주시, 풍기읍, 봉화군을 합친 엄청 넓은 땅이었다. 현재 순흥면으로 전락했지만, 면사무소가 조선의 순흥도호부의 관아터라는 게 자랑스럽지 아니한가? 

그리고 순흥을 알기 위해 조선의 역사 일부를 되돌아 본다. 

1453년 계유정란을 우리는 잘 안다. 단종애사의 시작이다. 수양대군이 조카인 단종을 폐위시킨 뒤 영월 청령포로 유배를 보내고, 단종 복위사건의 한 사람인 금성대군을 내쫓은 곳이 바로 순흥도호부다. 금성대군은 세종대왕의 여섯째 아들이라서 수양대군의 친동생이다. 금성대군은 순흥부사 이보흠과 영합하여 단종 복위의 큰 일을 꾀하게 된다. 그러나 어느 관노가 밀고함에 따라 모의가 수포로 돌아 간다. 금성대군, 이보흠을 포함하여 700여명의 민간 군사들이 죽게 되는 곳이 이 곳 순흥이다. 그 때의 핏물이 내성천 물길을 따라 피끝마을 동촌리까지 떠내려 갔으니, 순흥도호부는 결국 벌을 받아 없어지게 된다.

성리학의 대부 안향선생과 죽계별곡으로 유명한 안축 선생을 아는가? 모두 순흥 안씨를 만들어 낸 인물이다. 이 곳 순흥은 순흥 안씨의 세거지로도 유명해졌다.

흥선대원군의 척화비를 본다. 양이침법비전즉 화주화매국 (洋夷侵犯非戰則 和主和賣國)

"서양 오랑캐가 침범하는데 싸우지 않으면 곧 화친하는 것이니, 화친을 주장함은 나라를 파는 일이다"



이성지합, 일심동체의 상징인 연리지송(連理枝松)을 보며 소통과 애정을 배워보자. 

아니, 요즘 정치인들이 제발 좀 배웠으면 좋겠다.

흥도호부 관아 있던 자리이다. 출토된 석물들이 그대로 보여지니 이 곳은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다.


태그  
 이전기사      다음기사   인쇄       스크랩     신고
  목록으로 수정    삭제
덧글쓰기 댓글공유 URL : https://bit.ly/3lSbz 
알툴즈   2021-09-28 20:11 수정삭제답글  신고
서양 오랑캐가 침범하는데 화친을 주장함은 나라를 파는 일이다..
지금 생각하니 맞는 말 같기도 하고, 이 때문에 일본과의 격차가 벌어져 백 여 년을 열등 국가로 지내기도 했고.. ㅉㅉ
적벽청류   2021-09-27 12:19 수정삭제답글  신고
역사유적이 많은 순흥면에 한번 다니러 가보겠습니다. 축제는 없나요?
불꽃으로   2021-09-23 21:46 수정삭제답글  신고
순흥안씨 존경하렵니다. 순흥 사람 존경하렵니다. 충절의 고장 학자 고향..
사진을 편리하게 관리하세요. 포토디스크
축제포토 더보기
축제동영상 더보기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2018년 5월 제17회...
2018년5월제17회의정부음악극축제...
평창윈터페스티벌...
대관령눈꽃축제와평창송어축제가함...
평창윈터페스티벌 ...
평창윈터페스티벌제2축제장대관령...
안산국제거리극축...
안산국제거리극축제홍보영상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