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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X통신] 혼신의 초인 흑우(黑雨) / 스마트폰 참고 마실 물 기부를
기분좋은 QX 기자    2014-03-27 16:22 죄회수  4734 추천수 2 덧글수 2 English Translation Simplified Chinese Translation Japanese Translation French Translation Russian Translation 인쇄  저장  주소복사

 

혼신의 초인 흑우(黑雨)

   

 QX통신 제305호 2014년 3월 25일 화요일

 

  

사진=볼펜을 찬미한 21372자 ‘관음대위력(觀音大威力)’을 설명하는 유재만 대표 ⓒ기분좋은QX

 

울시 종로구 인사동 165번지 아리랑 명품점의 2층에 넓이 10평의 전시실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타악 연주자인 흑우(黑雨) 김대환(1933~2004)이 연습실로 쓰던 공간입니다. 흑우는 한 손의 손가락 사이에 북채·장구채·드럼스틱 3개씩, 양손에 모두 6개의 채를 틀어쥐고 폭풍처럼 연주하는 독창적 기법으로 오히려 일본과 유럽에서 더 유명했습니다.

 

아리랑 명품점의 유재만 대표는 10년 전 흑우가 세상을 떠나자 이 공간을 흑우 유품의 전시실로 꾸몄습니다. 각종 유품 200여점 중에는 흑우가 볼펜의 무한한 용도를 찬미하여 비닐부지포(가로 1m 70, 세로 1m 90)에 백색볼펜으로 한자 한자 새겨 쓴 21372자의 관음대위력(觀音大威力)이 초인의 빛을 더합니다.

 

흑우는 인천의 한 중학교 취주악대에서 트럼펫을 부는 것으로 음악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타악기에 빠져들었고 미8군 무대에서 직업적인 드럼 연주자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그는 신중현과 함께 최초의 연주악단(그룹사운드) 애드포를 결성하여 활동했습니다. 그의 학력은 고등학교 중퇴지만 2002년 일흔의 나이에 예술적 장인으로서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타악연희과 석좌교수가 되었습니다.

 

그가 세서미각(細書微刻)에 빠진 것은 나이 마흔이 넘어서였습니다. 그는 작은 0.2mm 텅스텐 핀을 써서 쌀 한 톨에 반야심경 283자를 모두 새겨 넣는 초인적인 감각으로 세계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습니다.

지난 31일은 그가 타계한지 10주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를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돈키호테의 어록>

 

“생활 속 문화 찾기는 인간에 대한 애정을 담아내는 일이다.
문화는 곧 삶을 향유하는 방식과 가치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문화기획학교 김승민 대표

 

  

  

 

 

 

스마트폰 참고 마실 물 기부

 

 

 

  사진=유엔아동기금의 톡톡 두드리는 사업UNICEF USA     

 

 

 

 

 

 

람들은 언제나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손에 달고 삽니다. 휴대전화와 개인용휴대정보단말기(PDA)를 결합한 이 무선통신기기에 중독된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갈증을 잠깐 참고 물이 부족한 이 세상의 어린이를 돕는 방법이 있습니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은 세계 물의 날(322)을 맞아 톡톡 두드리는 사업(탭 프로젝트)’을 폈습니다. 이 세상에는 물이 귀해 제대로 마시지 못해 고통받는 어린이가 너무 많습니다. 참가 방법은 무료입니다. 먼저 스마트폰 주소창으로 아동기금 홈페이지(//tap.unicefusa.org)에 접속합니다. 스마트폰에 손대지 않고 10분만 참으면 유엔아동기금 후원자가 지구상의 한 아이가 하루 동안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금액을 기부합니다.

 

10분 사이에 유엔아동기금 홈페이지는 물을 절약해야하는 이유와 기금이 하는 일 등을 소개합니다. 스마트폰을 건 사람이 지루함을 이기지 못하고 홈페이지를 나가려고 하면 이런 글귀가 떠서 만류합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세요. 몇 분만 갈증을 참으면 됩니다.”

 

 

 

 

 

기분좋은QX는 QX통신과 블로그를 통해서 스스로 축적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일부 언론사 사진을 출처를 밝히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운영상 원칙은 상업인 목적을 일체 배제한다는 것입니다. 이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태그  흑우김대환,김대환,관음대위력,인사동아리랑,신중현,세서미각,유니세프,unicef,UnicefUSA,스마트폰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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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   2014-03-27 18:55 수정삭제답글  신고
저 어린이의 갈증이 스마트폰 갈증보다 더 간절함을 윌 모두 알아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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