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 자료의 수집·보존·전시, 전쟁의 교훈과 호국정신 배양, 선열들의 호국 위훈 추모를 목적으로 1990년 9월 착공해 1993년 12월 완공하고, 1994년 6월 10일 개관한 기념관이다. 연건평 2만 5천 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이며, 호국추모실·전쟁역사실·한국전쟁실·해외파병실·국군발전실·대형장비실 등 6개 전시실로 구분되어 있다.
기념관 자료의 수집·보존·관리·전시·조사·연구 외에 기념관 자료 및 기념사업에 관한 홍보·교육, 기념관 관련 각종 간행물의 제작 및 배부, 전쟁에 관한 학예 활동, 전쟁사 연구 등 전쟁 관련 사업을 수행한다.
호국추모실은 역대 수많은 전쟁에서 국가를 지킨 선열들의 호국 정신과 위업을 기리고 민족 자존의 혼을 되새기는 공간으로, 16만여 명에 달하는 전사자 명부가 봉안되어 있고, 귀면무늬의 수호상, 호국 인물들의 흉상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쟁역사실에는 선사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각종 대외항쟁 군사자료, 무기와 장비, 호국선열들의 위업 등에 관한 자료들이 시대별로 구분·전시되어 있다.
한국전쟁실에는 북한의 남침 배경, 전쟁의 경과, 휴전협정 조인까지의 과정과 전시 국민 생활 등 총체적인 전쟁의 실상이 전시되어 있는데, 대표적인 전시물로는 송악산 육탄 10용사상(像), 중앙청 태극기 게양 및 중공군 인해전술 디오라마, 전투지원 16개 국가의 전투병 모형 등을 들 수 있다. 해외파병실에는 통일신라 때부터 베트남전쟁, 국제연합평화유지군 파병에 이르기까지 총 12회의 해외 파병 관련 의의, 한국군의 활약상과 성과 등이 기록·전시되어 있고, 국군발전실에는 한국군의 창군에서부터 오늘날의 국군으로 발전하기까지 군사제도, 무기 및 장비, 복식과 교육훈련 모습 등이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