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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축제 상위권 진출 유력 성장한 횡성한우축제
TheFestival    2019-10-07 죄회수 3,390 추천수 14 덧글수 8  인쇄       스크랩     신고


유명한 횡성한우,

그 만큼이나 유명해지고 있는 횡성한우축제..

2019년 10월 2일 ~6일 섬강둔치,

문화관광축제의 새 강자가 나타났다.  

특산물 축제가 문화축제 반열에 들기 쉽지 않은데,

강원도의 대표축제 격으로 성장한 횡성한우축제는 문화가 있고, 예술이 있고, 사회가 있고, 기록이 있다.

지역 문화토양을 가꾸어 가는 주민들의 재능 뽐내기가 아름다웠다.

그들은 놀고 먹는 베짱이가 아니고 

밭에서 열심이 땅심을 깊게 쟁기로 가는 소가 잠시 짬을 내어 음메~ 노래하는 것 같았다. 

섬강둔치에서 1킬로미터가 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축제장을 운영하고 있다.

강 건너는 부교가 있고 징검다리도 있다. 강 건너에는 옛 방식의 축제향수에 젖는 각설이품바공연이 있고  군밤장수가 있고 향토풍물 야시장이 펼쳐진다. 또 한 켠에는 한갓지게 애들 놀 수 있는 어린이놀이마당이 있어 바이킹 에어바운스 디스코팡팡 스윙거 등등 놀거리가 반긴다.   

개막식이 횡성한우 개념을 넣은 퍼레이드로 감동을 준다. 수십마리 소 떼가 나오고 수퍼맨, 스파이더맨, 원더우먼이 소로 분장해 나온다. 소(牛)를 나타나기 위해 소 자(字)로 끝나는 축사가 인기다.

반갑소, 고맙소, 많이 먹소, 잘 보소, 즐기소, 건강하소, 또 오소..

비가 이렇게 세차게 퍼부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청소년오케스트라와 횡성연합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축제를 만들고, 객석의 의자 밑에 빗물이 흐르는데도 미동도 없이 개막공연 음악에 빠져 드는 객석의 매너가 횡성의 수준을 귀뜸해 준다.


이은미 김범수가 첫날을 장식했고 주현미 윤도현 등등 매일 밤 초특급 유명 연예인이 나온다. 섭외능력이 대단한 건지 연예인을 집객의 수단으로 사용하는건지 횡성의 문화권력(?)을 생각하게도 한다.   



한우의 각 부위를 직접 고르고, 부식거리와 음료도 바구니에 담아서 계산을 하고

한우구이터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횡성한우를 시중보다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축제의 매력,

축제의 매력은 가격 외에 품질과 신뢰까지 즐길 수 있다는 것.
시원한 뷰를 자랑하는 섬강과 강 건너 숲을 바라보며 횡성한우를 구워 먹는 즐거움 까지..




마지막 코스는 횡성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부스마다 친환경 유기 농법으로 생산한 횡성군 만의 농산품이 반기는데,

횡성의 7대 명품이 무언지 암기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횡성의 7대 명품은 횡성한우, 횡성더덕, 안흥찐빵, 횡성쌀어사진미, 둔내토마토, 횡성잡곡, 횡성절임배추



횡성한우 먹고 건강하소!!

놀랍소 부럽소 고맙소 참잘했소 박장대소 힘내소

고생했소 널사랑하겠소

어차피 인생은 고기서 고기야!

이렇게 재미있는 소고기 글귀들이 횡성한우축제의 브랜드화를 도와 준다.

횡성한우축제 건배사도 소 자(字)로 끝나도록 할 것 같다.

서로사랑하소~ 만나서반갑소~ 좋은세상만드소~ 등등.. 

기념품판매대는 간직하소, 보건소는 아프지마소.. 프로그램마다 부스마다 소 자(字)돌림이다.  

한우축제의 킬러 콘텐츠는 단연 발골 퍼포먼스 (Deboning Performance), 매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씩 소 반마리가 통째로 지게차로 떠 올려 뼈를 발라내는 모습을 보여 준다.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한우를 발골하는 과정을 알아가는 학습형 프로그램이다. 
16개 부위로 나뉘는 소고기의 등급과 색깔, 지방분포, 육질과 맛 등 설명을 들으면 새로운 한우 정보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발골 퍼포먼스 후에 막바로 경매를 진행한다.

사진: https://www.thefestival.co.kr/community/photo/6963/

내가 젖소

횡성한우 축제를 감히 따지려다가 "내가 졌소" 하게 된다.

줄서지 않는 화장실의 편안함과 안심됨, 웰컴존부터 펼쳐진 곳곳의 포토존과 오브제, 청사초롱 컨셉의 가로등배너 이중화 디자인, 횡성한우더덕요리경진대회의 관심 유발, 횡성한우빵 등 지역상표의 마케팅 장소제공, 엽전을 거래하게 하고 송아지 한마리를 경품으로 내건 스탬프투어, 국순당 삼양라면 등 후원기업 전시부스의 전문성, 셔틀버스 운행, 주차라인 서비스와 일방통행화 등 섬세하게 차별화한 축제 운영 능력이 돋보인다.

횡성한우축제의 지속적 발전을 기대해 본다.  

태그  횡성 한우 축제,한우발골퍼포먼스,한우구이터,섬강둔치,축제발전,축제후원기업,횡성더덕,횡성7대명품
연관축제  제15회 횡성한우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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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고고씽   2019-12-19 23:56 수정삭제답글  신고
횡성한우축제가 한때는 허접한 고기장터 모습일 뿐이었는데.. 이렇게 변했군요~ 명품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을 해가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Slugger   2019-10-25 23:05 수정삭제답글  신고
횡성 하면 생각나는게 횡성한우!!! 단연 최고의 맛이지요 단지 너무 비싼 통에 원~
바따구따   2019-10-12 17:43 수정삭제답글  신고
여기가서 한우 한번 배터지게 먹고 싶어요 ㅜㅜㅋ
얼씨구   2019-10-12 08:58 수정삭제답글  신고
그 비싼 횡성한우를 어떤 분들이 사먹나요? 축제 때는 싸게 팔아도, 그래도 비쌀텐데..
나도 돈벌면 횡성한우 사먹어야겠다~♡♡
축제잔치   2019-10-11 17:18 수정삭제답글  신고
의자 밑에 빗물이 흐르는데도.. 미동도 없이, 공연 음악에 빠져 드는 객석의 매너.
 횡성의 문화 수준을 말해주네요. 주민이 만족해야 관광객이 들어오지요. 횡성축제 좋아진것 맞군요.♡.
우후후후   2019-10-11 09:06 수정삭제답글  신고
Happy Hanwoo Festival 영어 이름도 멋있소
이젠 백세주랑 소고기라면이랑 많이 먹겠소 횡성한우축제 계속 성공하소!! 
로터스91   2019-10-11 08:51 수정삭제답글  신고
한우먹고싶소 횡성한우누가나좀사주소
구근식재   2019-10-11 08:30 수정삭제답글  신고
횡성한우 외에 횡성의 7대명품을 알게 하니 축제의 효과가 무한하군요. 횡성더덕요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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