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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아라문화제 처녀뱃사공가요제 함안수박축제 일석삼조 즐기기
TheFestival    2019-05-02 죄회수 4,713 추천수 9 덧글수 3  인쇄       스크랩     신고


낙동강 강바람이 치맛폭을 스치면 군인간 오라버니 소식이 오네 . .

처녀뱃사공 노래의 발원지 함안에서 함안군민의 날 큰 축제가 벌어진다.

축제를 즐기는 함안군민들의 흥이 만만치가 않다.

함안 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가 펼쳐져 실력있는 가수들의 등용문을 만들어 주고 있다.

빗속에서 치러진 본선 무대에서 12팀이 자웅을 겨뤄 결국 조중연김아현 듀엣이 대상을 차지했다. 

그런데 이를 아라문화제의 메인무대에서 꼭 했어야 하나를 생각해 볼 문제다. 아라가야의 신비를 주제로 하는 함안아라문화제는 축제의 테마성이 많이 희석되어 있었다. 함안아라문화제가 함안수박축제 와 함안처녀뱃사공전국가요제 병행함이 시너지 효과 측면에서는 좋았으나 프로그램 장소성과 주제성을 잘 분석하고 적절히 배치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함안군민의 날은 4월 15일이어서 매년 4월이면 함안군민의 화합을 꾀하는 축제가 벌어진다. 이제는 이를 함안아라제에서 함안아라문화제로 이름을 바꾸며 발전해 오고 있다.

"여항과 방어산의 품에 안기어 남강수 유유히 .. "로 시작되는 함안군민가를 군민들이 제창하는 모습에 감동하게 된다.

군민의 노래를 다 함께 부르고 축제 팜플렛에 악보가 실렸다는 것도 주민화합형 축제임을 대변해 준다.

우리는 교가를 제창하며 애교심을 가지게 된다. 

"삼봉산 기슭아래 자라나는 젊은이 .."로 시작되는 함안고교 교가를 부르며 애향심도 키워 왔으며,

"아라가야 옛 땅의 기름진 땅에.. "로 시작되는 아라초교 교가를 부르며, 아라가야의 고도, 함안의 자긍심을 키워갈 수 있기에..

군민가를 부르는 축제 개막식은 충분히 그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식전공연에 가수 금잔디와 함안윈드오케스트라가 무대를 장식하는 등 주민들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해 주는 축제의 콘텐츠가 참 좋았다. 더구나 아라가야의 기상을 보여주는 주제공연은 6가야의 맹주 아라가야의 고도 함안을 알리는 웅대한 내용을 담으려 애쓰는 모습이어서 문화축제로서의 연출력이 돋보였다.

특히 아라가야고취대의 퍼포먼스는 새로운 느낌의 독특한 공연이어서 세계적인 문화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도 되겠다.

물론 고증의 문화재적 가치는 별개로 하고, 축제적 가치를 볼 때, 고취대의 퍼포먼스는 그 시퀀스나 포메이션이 특별한 예술적 가치로 표현해 냈고 아라가야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냈다. 

<아라가야의 혼! 아라가야고취대> 공연을 아트마켓에 상품으로 내놓고 세계화의 시동을 걸어 볼 것을 권고해 본다. 의상과 분장이 훌륭했고 안무도 독특해서 볼만하다. 고와 취의 절묘한 조화와 함께 플래그퍼포먼스(깃발공연)도 훌륭했다. 가야의 철기문화를 자랑하는 전사의 무예가 있어 좋았다. 아름다운 무희의 아라가야 문화표현이 한 꼭지 들어갔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도 해 본다.

아라가야 왕성이 축제의 웰컴존 역할을 한다. 망루에 병사들이 손님을 맞이한다. 잘 디자인된 역사축제 모습이다. 그런데 병사들이 할 일이 없어 스마트 폰을 들여다 본다. 다음부턴 이들에게 미션 수행할 역할을 풍부하게 부여했으면 좋겠다. 가야 병정의 노래를 부르든지.. 함성으로 환영하는 그 시절 이야기를 외치게 한다든지..  

지역내 학생들이 자신의 뿌리도 알고, 알바도 하고, 재능도 펼치도록..

아라초교에서 함주공원까지 펼쳐진 퍼레이드는 다양한 스토리를 담고 있어서 좋았으나 예술적 표현이 적어서 길가에 구경꾼이 적었다는 게 흠이었다.

"함안으로의 초대, 다시 열리는 아라가야의 신비"

슬로건이 함축미가 있어 좋았다. 아라가야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 차별화된 주제와 콘텐츠로 지역축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도도 꽤 많이 발견되었다. 아라대왕길과 왕성지 조성, 망루설치, 유물유적 발굴체험, 아라가야 문양의 조명, 아라가야 환타지아, 다큐 상영 등이다. 

 아라대왕 행차체험, 승마체험, 마술쇼, 풍선공연, 저글링쇼, 샌드 애니메이션, 버블쇼 등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상당히 만족도가 높았다.




함주공원 연못 분수대 주변에 모습도 화려한 야간프로그램으로 체류형 관광축제로 만들기에 충분조건이 될 수 있었다.  함안낙화놀이 체험을 위해 설치된 낙화봉과 LED조명을 활용한 빛그림으로 축제의 밤거리를 밝히니, 밤소풍 격인 "아라가야 야행"의 봄밤 풍류 정취를 자아냈다.  

주민이 적극참여하는 함안아라문화제로 발전해 가길 빌어 본다. 주민들이 합심하여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주민들이 창작해낸 공연이 가야행렬 퍼레이드에 들어 가고, 주민들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밤무대를 축제장 곳곳에 만들어 주고, 전국의 여행사들과 협업하여 함안의 연계관광지와 함께 축제를 관광자원화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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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리   2019-05-16 12:20 수정삭제답글  신고
"금과 은" 처녀뱃사공 노래 원조가 함안이요? 함안 군민들은 노래를 좋아 하시나봐요~군민song을 다 부르신다니..멋지다.나는 애국가도 가물가물 한데.
Michael   2019-05-03 16:54 수정삭제답글  신고
아라고취대, 정말 그렇게도 멋있었나요? 사진 보니 신라 화랑처럼 잘 생긴 젊은이들이 ..
HappyMom   2019-05-03 09:21 수정삭제답글  신고
가야문화 연구가 덜되었다 하지요? 특히 아라가야 이름부터 예쁜데 우린왜 모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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